갑자기 눈을 떴더니 내가 세상을 구원할 주인공이라고 대뜸 말해버리는 NPC.
주인공의 이름은 "니코" 니코가 들고있는 전구는 그세계의 태양과도 같은 존재였으며 세상이 쓰러져감에 따라 태양도 그 빛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니코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얻은 전구를 전구의 최상층에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전구탑으로 향한다.
이게 대략적인 스토리.
어렸을 때부터 "아오오니", "투더문"과 같은 쯔꾸르 게임을 즐겨한 나에게 흥미를 가지게 할만한
매력은 충분하였다.
또 한번엔딩을 보면 다시 킬 수 없는 게임이라니! 이건 못 참지..
게임을 시작하면서 묘하게 삐걱 거리는 세계관에 이상하면서도 어색한 느낌을 들었는데 니코라는 캐릭터가 곧 플레이어면서 니코는 플레이어의 존재를 인식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화면 밖에 있는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던지..자기가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전하던지...내가 컨트롤을 하고 있지만 컨트롤을 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면서.
물론 다른 게임에서도 화면 밖의 플레이어에게 말을 거는 듯한 게임 플레이는 많기는 하다.
(이러한 게임은 추후에 차차 리뷰하도록 하고)
하지만 "원샷"에서는 게임 밖의 환경을 많이 침범하면서 활용을 한다. 갑자기 화면이 꺼지면서
윈도우의 알림음과 함께 실제 윈도우 메세지처럼 화면이 뜬다던가. 내 컴퓨터에 들어가면
새로운 메모장이 생겨있고 그걸 클릭하면 새로운 힌트가 나온다던가 이러한 신선한 연출이 나온다.
이게 참 신기한게 무서우면서도 신기하면서도 게임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준다.
그 외에도 귀여운 일러스트, 색감, 따듯하기도하면서 차가운 분위기도 분위기에 딱 맞는 ost들도 게임을 하는데 몰입도를 더 살려주었다.
니코에 대해 아는 것도 많이 없고, 게임상에서도 설명이 친절하지도 않고 가끔씩 진행하다가도 어이없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그것 또한 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엔딩에 도착하면 2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엔딩을 보게 된다면 이 게임은 그것으로 끝이다. 정말 다시는 켜지지 않는다.
(나는 엔딩에서 한 10분 고민했던것 같다 왜냐면 다시 못 키니까!!!!!!!!!!!!!!!!!!!!!!!!!!!!!!!!!!!!!)
하지만 이 게임은 2회차가 있다는 것. 그리고 거기서 더 많은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궁금하다면 직접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알려줄꺼임 그게 바로 찐 재미지.
그리고 웬만해서는 공략을 안보고 하는 것이 좋다. 공략을 보고 하면 이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을 많이 놓쳐버리기 때문.
당신은 딱 한번 밖에 할 수 없는 게임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지금 까지 One Shot(원 샷)의 개인 생각 잔뜩 들어간 리뷰였다.
(ost 들으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