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Hollow Knight 할로우 나이트

2023. 7. 30. 점심에 씀 → game





할로우~ 나이트!

게임에 풍경과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카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환장할 바로

그게임..

인디게임이면서도 정교한 일러스트와 차분하면서도 오묘한 색감이 아주 매력적인 게임이다.

처음에 이 게임을 시작했을 때 날 반기는 아주 귀엽고 작고 소중한 "사슴벌레" 주인공이 뽈뽈 거리며 움직이는것에 기대가 뿜뿜 했달까..

그리고 그 기대는 게임 시작한지 1시간만에 사라졌다.



맵크기 실화냐 진짜 어지럽다 진짜
맵크기 실화냐 진짜 어지럽다 진짜


위에 사진을 보다시피 그렇다.

맵이 진짜 무진장 넓다. 처음에는 작은 파트 부터 시작하다가 점점 늘어나게 되는데

한번에 내가 간 곳을 그려주는것도 아니고 맵을 파는 NPC를 만나서 지도를 사야지만 갱신이 되는 형식이다. 그 NPC를 만나기 전까지 지도는 갱신되지 않는다..

(부제를 길치가 못하는 게임이라고 정한 가장 큰 이유)

갔던 길을 기억 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길을 잃고 아이유의 분홍신만 외치다 게임을 끝낼지도 모른다.

정말 어려운 사람은 인터넷에 찾아보면서 게임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Untitled.png
Untitled.png
진짜 이름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트 하고 싶은거 다해.
진짜 이름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트 하고 싶은거 다해.

하지만 그외에 짜임새 있는 공격 스킬, 긴장감이 넘치는 보스전, 칼을 사용한 근거리, 스킬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 모두 타격감이 장난이 아니다.

원거리 공격으로만 뚫을 수 있는 맵도 있고 근거리 스킬을 사용하여 뚫을 수 있는 기믹들도 있다.

적재적소에 스킬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판도가 확확 바뀌는것도 스피디한 것도 재미있다.

특히 할로우 나이트만의 광원 효과는 눈의 즐거움이 엄청나다. 성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어떠한 곳은 또 으시시한 분위기를 내기도 하면서..

하지만 기믹에 많은 스킬들이 들어가고 그게 크게 작용한다는 뜻은..


게임 난이도가 쉬운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렵고 빡세지만 그치만 귀엽다. 힐링된다.. 앉은 자세 하찮다..
어렵고 빡세지만 그치만 귀엽다. 힐링된다.. 앉은 자세 하찮다..


인디게임의 "다크소울"이라고 불릴만큼 소울류 게임으로 분리되기도 하면서 그 난이도는 게임 그래픽과 상반된다는 리뷰가 많다.

악랄한 보스 패턴은 아무것도 반응 하지못하고 뚜드려 맞는 것은 기본이요.

맵 이동중에도 피지컬이 필요한 장소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늦출수도 없다.

게임 진행하다 빡치면 컨트롤러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고 마우스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고

내가 왜 이게임을 선택했을까 라는 후회도 들지만.

어려울수록 게임을 깨고 엔딩을 본다면 그 희열감은 2배 3배로 다가온다고 하지 않는가.

그게 바로 이게임의 매력 아닐까 싶다.

내가 귀엽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좋아한다면, 게임에 풍경과 광원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소울류 게임과 피지컬 게임을 좋아한다면, 당신을 최고로 만족 시킬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관심 가질만한 글들
copyright 요즘블로그 yozm.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