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선수 되는 방법, 카트 입문부터 프로 드라이버까지
F1 선수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보입니다. 카트를 타고, 포뮬러 시리즈를 올라가고, F1 팀 눈에 들면 된다는 식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촘촘합니다. 카트 입문, 싱글시터 적응, F1 팀 아카데미, 슈퍼라이선스, 빈 자리까지 모두 맞물려야 합니다.
2026년 3월 28일 기준으로 F1과 FIA 공식 자료, 그리고 해외 모터스포츠 매체를 같이 보면, F1 선수가 되는 과정은 대체로 다음 순서로 정리됩니다. 카트 → F4 → Formula Regional/F3 → F2 → F1 테스트·리저브/아카데미 → 슈퍼라이선스 → 정식 시트입니다.
핵심만 먼저 보면
- F1 공식 페이지는
카트를 F1으로 가는 출발점으로 안내합니다. - F1에서 뛰려면 반드시
FIA 슈퍼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 슈퍼라이선스를 위해서는 보통
두 시즌 이상의 싱글시터 경력,40포인트,규정 테스트를 맞춰야 합니다. - F2와 F3는 사실상 F1 직전의 공식 사다리 역할을 합니다.
- 빠른 드라이버가 되는 것과 F1 시트를 따내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닙니다. 아카데미, 자금, 타이밍까지 같이 움직입니다.
1단계. 카트에서 시작한다
F1 공식 Get Involved 페이지는 Start your karting journey라는 표현으로, 카트가 F1 드라이버의 출발점이라고 정리합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카트는 차체가 작고 반응이 즉각적이라 라인, 브레이킹, 타이어 관리, 레이스 감각을 가장 빨리 익히게 해줍니다.
실제로 F1 공식 장기 기사에서도 F1과 FIA가 만드는 육성 사다리의 첫 단계는 카트로 설명됩니다. 루이스 해밀턴, 맥스 베르스타펜, 샤를 르클레르 같은 거의 모든 현대 F1 드라이버가 카트에서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여기서 첫 번째 현실이 나옵니다. Formula1.com은 경쟁력 있는 카트 시즌 하나가 최대 30만 파운드까지 들 수 있다는 브루노 미셸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카트는 입문 종목이지만, 상위권 경쟁으로 올라갈수록 이미 매우 비싼 스포츠입니다.
2단계. F4에서 싱글시터 감각을 익힌다
카트에서 성적을 낸 뒤에는 보통 FIA Formula 4 계열로 올라갑니다. FIA Appendix L과 F1 공식 슈퍼라이선스 가이드는 각국 FIA F4 챔피언십이 F1 슈퍼라이선스 포인트를 주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합니다. F4 우승자는 12점, 2위는 10점, 3위는 7점을 받습니다.
이 단계는 아주 중요합니다. 카트는 차체가 작고 다운포스 개념이 제한적이지만, F4부터는 윙, 싱글시터 시야, 브레이크 열관리, 엔지니어와의 대화, 데이터 해석이 본격적으로 들어옵니다.
프랑스 FFSA Academy의 공식 F4 프로그램은 이 단계가 얼마나 본격적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2025 프랑스 F4 풀시즌 비용은 145,500유로(세전)로 안내됐고, 여기에는 18레이스, 2번의 테스트 데이, 차량 제공 등이 포함됩니다. 이미 이 단계에서 취미와 직업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3단계. Formula Regional과 F3에서 실력을 증명한다
F1 공식 슈퍼라이선스 가이드는 F3 우승자에게 30점, Formula Regional European Championship 우승자에게 25점을 준다고 정리합니다. 즉, F4를 마친 뒤에는 보통 Formula Regional 또는 F3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며 포인트를 쌓는 흐름으로 갑니다.
F1의 How F2 and F3 provide a pathway for the Formula 1 drivers of tomorrow 기사도 F2와 F3를 F1로 가는 명확한 사다리로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한 우승보다 F1 팀들이 볼 수 있는 환경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F3와 F2는 F1 주말 지원 레이스로 열리기 때문에, 팀 아카데미와 스카우트가 드라이버를 가장 가까이서 보는 무대입니다.
4단계. F1 팀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들어간다
빠른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F1 공식 장기 기사 What it’s really like to be in an F1 team’s driver academy는 오늘날 그리드 대부분이 각 팀의 주니어 프로그램 출신이라고 설명합니다. 레드불, 페라리, 메르세데스, 맥라렌, 알핀 같은 팀들은 유망주를 카트 혹은 초기 싱글시터 단계에서 일찍 잡아둡니다.
아카데미에 들어가면 피트월 뒤에서 문이 열립니다.
- 테스트 기회
- 시뮬레이터 시간
- 체력·미디어 트레이닝
- 팀과의 장기 커뮤니케이션
- 경우에 따라 일부 예산 지원
하지만 F1 공식 기사도 분명히 말합니다. 아카데미는 보통 전체 예산을 다 대주지 않는다. 즉, 팀 후원이 있어도 가족 자금, 개인 스폰서, 추가 파트너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5단계. F2에서 마지막 검증을 받는다
F2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입니다. F1 공식 슈퍼라이선스 가이드에 따르면 FIA Formula 2는 우승·준우승·3위 모두 슈퍼라이선스 40점을 채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시리즈입니다. 즉, F2 상위권이면 규정상 F1 입장권을 거의 확보하게 됩니다.
Autosport는 F2 팀 예산을 설명하면서 드라이버 한 명의 시즌 예산이 대략 200만~300만 유로까지 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차 한 대 자체는 약 50만 유로 수준이지만, 실제 시즌 운영은 엔진, 스태프, 테스트, 물류, 수리, 데이터, 이동비가 합쳐져 훨씬 커집니다.
그래서 F2는 실력 검증 무대이면서 동시에, 자금 압박이 가장 심한 단계이기도 합니다.
6단계. 슈퍼라이선스를 확보한다
F1에 출전하려면 결국 FIA 슈퍼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FIA Appendix L 2025와 Formula1.com 가이드를 합치면 핵심 조건은 이렇습니다.
| 항목 | 현재 기준 |
|---|---|
| 나이 | 기본적으로 18세, 다만 FIA 재량으로 17세 예외 가능 |
| 시즌 경험 | 인정된 싱글시터 챔피언십 2개 시즌에서 각각 최소 80% 소화 |
| 포인트 | 최근 3년 또는 2년+신청연도 기준 40점 |
| 테스트 | 규정 시험과 경우에 따라 F1 차 300km 주행 |
| 추가 포인트 | 무벌점 시즌 2점, FP1 100km마다 1점(최대 10점) 가능 |
이 규정을 보면 현대 F1 드라이버는 빨랐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규정상 경력도 쌓아야 하고, 일정 수준의 성과를 장기간 유지해야 합니다.
7단계. 정식 시트는 실력 외 요소도 좌우한다
여기서 마지막 현실이 나옵니다. 2026년 현재 그리드는 11개 팀, 22개 시트뿐입니다. F1 공식 기사도 빈자리는 자주 나오지 않고, 자리가 나와도 support and a dash of luck이 필요하다고 표현합니다.
즉, 슈퍼라이선스를 땄다고 F1 시트가 자동으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다음 경로 중 하나를 거칩니다.
- 팀 아카데미 유망주로 직행
- 리저브 드라이버로 대기
- FP1 기회로 존재감 확보
- 다른 드라이버 이동이나 은퇴 타이밍을 기다림
현실적으로 보면 어떤 사람이 F1까지 가는가
해외 매체와 공식 자료를 같이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 카트부터 국제급 성적이 있어야 함
- 싱글시터 전환이 빨라야 함
- 아카데미나 강한 후원망이 있어야 함
- F2/F3에서 팀들이 기억할 결과를 내야 함
- 슈퍼라이선스 요건을 시간 안에 맞춰야 함
즉, F1은 세계에서 제일 빠른 22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잘 준비된 22명의 세계에 가깝습니다.
정리하면
F1 선수가 되는 방법은 카트부터 시작해 F4, Formula Regional/F3, F2, 드라이버 아카데미, 슈퍼라이선스를 통과하는 긴 경로입니다. 공식 규정만 봐도 최소 조건이 매우 높고, 실제로는 자금과 타이밍까지 맞아야 합니다.
그래서 F1 진출은 단순한 레이싱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 돈, 지원, 기회, 규정이 동시에 맞물리는 프로젝트라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출처
- Formula 1 Get Involved
- Formula 1 The beginner’s guide to the F1 Super Licence
- FIA Appendix L 2025
- Formula 1 How F2 and F3 provide a pathway for the Formula 1 drivers of tomorrow
- Formula 1 LONG READ: What it’s really like to be in an F1 team’s driver academy
- FFSA Academy F4 French Championship
- Autosport F1 vs F2: Top speed, car sizes, race weekends and more compared